[365글쓰기훈련]<451>필사-철학이란 산
[365글쓰기훈련]<451>필사-철학이란 산
  • 임정섭
  • 승인 2012.09.04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65글쓰기훈련]은 매일 필사를 통해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철학에 대한 비유의 글입니다.

<451>철학이란 산

철학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묘한 봉우리를 가진 거대한 산이다. 산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봉우리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또 앞으로도 계속 생겨날 것이다. 각 봉우리들은 다른 어떤 봉우리도 자기만 못하다면서 저마다 자태를 뽐낸다. 물론 경우에 따라 어떤 봉우리가 그보다 작은 봉우리를 자연스럽게 품고 있기도 하다. 또 더 큰 봉우리에 다소곳이 안겨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

겉으로 봐서는 수많은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그 산의 맥을 짚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고수들은 그 맥을 잘 알고 있다. 오랜 수련을 거친 뒤에는 미세한 맥까지도 짚어낸다. 그들은 그 맥을 따라 이 봉우리 저 봉우리로 옮겨 다니며 더욱 높은 경지의 수련을 쌓는다. 오랫동안 그런 과정을 거치다 마침내는 새로운 봉우리를 개척하곤 한다. 그렇게 철학의 영역은 계속 확장된다. -임정섭 북데일리 & 글쓰기훈련소 대표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