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니,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소비세 개선 요청"
한국-인니, 車산업 협력 강화한다..."소비세 개선 요청"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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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자동차 소비세 개선을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의 원활한 진출을 위해 자동차 소비세 개선을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동차 산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산업부와 '제1차 한·인도네시아 자동차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구체적인 성과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산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대표적인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에서의 협력방안으로서 차관보급 자동차 대화 채널을 신설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약 100만대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자동차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제품이 97%를 차지하는 사실상 독점시장이고, 우리나라 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

이번 만남을 통해 산업부는 세계 6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 자동차의 뛰어난 품질, 가격경쟁력,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4도어 1600㏄ 이상이 주종인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에 인도네시아 규정이 비관세장벽으로 작용된다는 것을 지적하며 소비세 개선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소비세가 차량의 타입(4도어/5도어), 배기량(1500㏄ 미만/1500㏄ 이상)에 따라 차등적으로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가 있어야 건전한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우리 업계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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