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창작 불러일으킨 '특별한 피아노’
쇼팽의 창작 불러일으킨 '특별한 피아노’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8.29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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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책속의 지식> 하이든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해서 모차르트와 베코벤, 보케리니와 훔멜까지 39년간 4,000여 곡을 출판할 정도로 사업가의 능력을 보인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하이든을 사사한 오스트리아 출신 이그나스 플레옐이라는 작곡가였다.

그는 41곡의 교향곡과 70곡의 4중주를 남긴 작곡가였지만 정작 명성을 떨친 분야는 ‘메종 플레옐’이르는 음악 출판사다. 대중적인 포켓판 악보를 펴내면서 세기의 음악들을 대중에게 전했다.

또한 18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피아노 제조업체를 창업했고, 나폴레옹 황제의 부인 조제핀에게도 피아노를 납품했다. 유럽은 물론, 북미와 남미, 인도와 호주까지 진출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파리에 ‘살 플레옐’이라는 공연장이 있고, 이 공연장 한편에는 ‘피아노 플레옐’이라는 전시관이자 매장이 있다. 플레옐의 아들 카미유와 쇼팽은 막역지우였는데 쇼팽은 피아노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나만의 고유한 소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창작력이 충분히 끓어올랐다고 느낄 때가 바로 플레옐의 피아노가 필요한 순간이다.”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아트북스.2012)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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