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41곡의 교향곡과 70곡의 4중주를 남긴 작곡가였지만 정작 명성을 떨친 분야는 ‘메종 플레옐’이르는 음악 출판사다. 대중적인 포켓판 악보를 펴내면서 세기의 음악들을 대중에게 전했다.
또한 18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피아노 제조업체를 창업했고, 나폴레옹 황제의 부인 조제핀에게도 피아노를 납품했다. 유럽은 물론, 북미와 남미, 인도와 호주까지 진출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파리에 ‘살 플레옐’이라는 공연장이 있고, 이 공연장 한편에는 ‘피아노 플레옐’이라는 전시관이자 매장이 있다. 플레옐의 아들 카미유와 쇼팽은 막역지우였는데 쇼팽은 피아노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나만의 고유한 소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창작력이 충분히 끓어올랐다고 느낄 때가 바로 플레옐의 피아노가 필요한 순간이다.”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아트북스.2012)중에서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