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집값 상승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세부담 가중
김현미 장관 "집값 상승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세부담 가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1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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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등 부동산 시장 과열 지역에 대한 집값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등 부동산 시장 과열 지역에 대한 집값 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과열된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올해 집값 상승분을 내년 공시가격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결산·업무보고에 참석해 “서울 등 집값 급등 지역의 주택 공시가격을 내년에 큰 폭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집값이 다시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자 공시가격을 올려 세 부담을 높이면서 집값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집값이 급등하는 지역의 경우 공시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공시가격 조사에서 올해 집값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강남권과 강북 일부 지역의 공시가격이 내년에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지역 주택 보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김 장관은 "공시지가 조사가 10월부터 시작돼 산정하기 때문에 올해 연초 급등한 지역이 많았지만 상승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허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을에 산정할 때는 연초에 올랐던 지역이나 여름에 시세가 급등한 지역의 공시지가를 현실화해 충분히 반영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시지가 문제에 대해 지역별·가격별·유형별로 불균형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공시지가 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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