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모] 무거운 출세의 갑옷을 벗으면...
[글쓰기 메모] 무거운 출세의 갑옷을 벗으면...
  • 임정섭 대표
  • 승인 2012.08.29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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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노동 후 잠자리에 들면 아이가 된다

[북데일리] <글쓰기 메모> 낮 시간은 이성의 때이고 밤은 신화의 시간이다. 태양은 건강한 상식과 노동을 주고 달은 감성적 행위와 꿈을 준다. 무거운 출세의 갑옷을 벗으면 누구나 사랑을 갈망하는 젖먹이가 된다고 할까. -김형수, 경향신문, ‘고은과의 대화’, 2012년 6월 8일자, 평어체로 바꿈.

해방 후 대한민국은 황폐했다. 빈곤과 이념 대립 속에서 마치 동트기전 새벽처럼 캄캄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욕망은 신화 속으로 침잠한다. 비루한 현실은 역설적으로 꿈을 낳는다. 

낮과 밤, 태양과 달의 속성을 비교하며 설명했다. 출세의 갑옷이라는 은유적 표현도 눈길을 끈다. '출세'는 세속적인 의미의 성공이라기 보다 삶 자체로 봐야할 듯. 누구나 힘겨운 노동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면 아이가 된다. 꿈은 달콤하다. -임정섭 북데일리 & 글쓰기훈련소 대표. *책 정보는 북데일리, 글쓰기는 글쓰기훈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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