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아픈 사람은 애정결핍?
이유 없이 아픈 사람은 애정결핍?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8.2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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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욕구 심리적 게임으로 드러나

[북데일리][책속의 지식]심리적 게임이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습성화된 책략을 사용하는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인 게임 혹은 놀이를 말한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애정결핍이 심하고, 그로 인해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주로 몸이 아픈 것으로 부모와 게임을 했던 아이는 그런 욕구와 책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욕구와 책략은 사회에 의해 거부되므로 그는 공식적인 사회관계에서는 그런 책략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누군가와 가까운 관계 속에 들어가거나 적절한 환경이 조성 될 때에는 그것이 전면적으로 되살아날 수 있다. 즉, 그가 연인과의 긴밀한 관계, 심리치료자와의 치료관계, 극단적인 대인관계 등에 놓이게 되면, 해결되지 못한 결핍욕구와 과거의 습성화된 책략이 전면화되어 몸이 아파지는 게임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종류의 것으로 심리적 게임은 사회생활 과정에서는 잠복해 있다가 사적 영역이나 위기상황에서 극적으로 되살아나곤 한다. -<감정의 안쪽>(2012.갈매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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