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은 먼저 대두를 물에 불려서 찌거나 삶은 뒤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곳에 둔다. 이때 바실루스라는 막대기 형태의 세균이 발효를 일으킨다. 바실루스균이 늘어나면 단백질 분해효소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대두의 단백질을 분해새서 아미노산으로 만든다. 아미노산이 더 분해되면 암모니아 가스가 되고 암모니아 가스는 청국장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만들어내며 잡균의 증식을 억제하기도 한다. 발효가 다 일어나면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너고 찧는다. 그걸로 청국장이 완성된다. -<칼과 황홀>(2011.문학동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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