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먹는 매운맛 인기... 식품업계, 참신한 매운맛 제품 승부
간편하게 먹는 매운맛 인기... 식품업계, 참신한 매운맛 제품 승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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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대상 청정원)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대상 청정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매운 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업계도 참신한 매운맛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16일 삼양식품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493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껑충 뛴 영업이익을 거둔 것이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은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까지 사로잡고 있다. 삼양식품의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885억원에서 올해는 1048억원으로 18% 늘어났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까르보·짜장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삼양식품은 매운맛 인기에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스리라차볶음면부셔먹는 라면 스낵 스리라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스 특유의 톡쏘는 신맛과 태국 고추의 매운맛을 재현해 이국적인 풍미를 살렸다.

매운맛을 강조한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 브랜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논현동 포차 스타일무뼈닭발, 매운껍데기 등이다.

2016년에 60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5배 이상 성장한 33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안주 HMR 시장점유율은 68%에 이른다.

해태제과는 매운 낙지 맛의 과자로 화낙신낙을 선보였다. 현재 판매 중인 불낙교자만두에 들어가는 소스를 과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분말로 개발해 맛도 살린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지난달 화끈한 매운맛을 강조한 유어스불고기&불낙지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다. GS25는 여름철 땀을 흘릴 정도로 매운 음식을 먹고 개운함을 즐기는 고객들이 많은 것에 착안해 보양 식재료 중 하나인 낙지를 매콤하게 볶아낸 이번 도시락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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