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터키 리스크에 3% 급락 마감
국제유가, 미국-터키 리스크에 3% 급락 마감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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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터키 리스크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전날 급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터키 리스크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전날 급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제유가가 터키 리스크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로 전날 급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3.02%(2.03 달러) 급락한 배럴당 65.01 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35%(1.70 달러) 내린 배럴당 70.76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렌트유와 WTI 선물 가격은 각각 지난 6월, 4월께 이후 최저치다.  

이는 미국과 터키간 긴장 극대화 때문이다. 터키 정부는 미국산 승용차와 술, 담배, 화장품 등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기존의 2배로 인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의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에 대응하는 보복 조치다.

터키 이즈미르 법원은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가택연금 중인 미국인 브런슨 목사에 대한 변호인의 석방 요청을 기각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터키가 마찰을 빚는 이유다. 

아울러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8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40만 배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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