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꽉 막힌 프리미엄폰 시장 뚫자...초격차-중저가 폰으로 '돌파구'
삼성-LG, 꽉 막힌 프리미엄폰 시장 뚫자...초격차-중저가 폰으로 '돌파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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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최근 정체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최근 정체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국내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이 중저가나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선택권을 넓혀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품격을 담은 두 번째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0일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 2주간 예약판매를 실시한 바 있고.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사용하는 특수 소재, 70만원 상당 헤드폰, 특별한 사후서비스 등이 차별화된 점이다.

이처럼 국내업체가 초프리미엄 폰을 선보이는 이유는 기존 프리미엄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내년 35G 스마트폰, 이에 앞서 폴더블폰을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차별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은 26,7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보다 34% 가량 줄어들었다. LG전자 역시 G7 씽큐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영업손실 1,854억원으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프리미엄과 혁신제품 이외에도 최근 중저가 폰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올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 내놓은 주요 중저가 스마트폰은 갤럭시 진·A6·A8스타·J6 4종류에 이른다. LG전자 역시 지난 6월에 X5를 출시한 지 일주일여 만에 Q7을 선보였다.

이 같은 중저가폰은 최근 국내에 상륙한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단말기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재 샤오미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홍미 노트5(Redmi Note5)를 판매하고 있다. 화웨이 역시 최근 국내 첫 자급제 모델인 노바 라이트2(Nova lite2)’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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