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은 왜 봉건적 신분제도를 비판했을까
허균은 왜 봉건적 신분제도를 비판했을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2.08.01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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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책속의 지식]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은 조선시대 학자와 예술가 가문의 자제다. 하지만 그는 봉건적 신분제도를 비판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허엽, 형들인 허성과 허봉, 누이인 허난설헌의 영향을 받으면서 글짓기와 책읽기에 큰 관심을 두었다. 그런데 혀균은 다른 형제와는 조금 달리 특별한 경험들을 겪게 된다. 20대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다. 또한 40대에는 유배살이로 당시 민중들의 어려운 삶을 직접 목격했고 자신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 결과, 현실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이 허균 맘속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자신이 겪었던 험난한 체험은 신분의 귀천을 가지고 사람의 가치를 잴 수 없다는 견해로 이끌었고, 생애 말기에는 서자 출신인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하는 최초의 한글 소설<홍길동전>을 창작하였다. -<열여덟을 위한 철학 캠프>(2012.알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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