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이어 국산차도 '화재주의보'...하루 5대 불나
BMW이어 국산차도 '화재주의보'...하루 5대 불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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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벽 1시경 경북 상주시 25번 국도에서 서행하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9일 새벽 1시40분경 경북 상주시 25번 국도에서 서행하던 에쿠스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수입차 BMW에 이어 국산차에서도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하루에만 5대의 차량에서 불이 났다.

10일 경찰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에만 총 5건의 차량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7시55분경 경남 사천지 곤양면 맥사리 남해고속도로 순천에서 부산방면 49.8km 지점에서 주행 중이던 BMW 732Ld(2011년식)에서 불이 났다. 이어 한 시간 뒤인 8시50분경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2014년식)에서 또 화재가 일어났다.

BMW 리콜사태와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루 동안 BMW차량에서 2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화재사고에 있어서 국산차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같은 날 오전 1시40분경 경북 상주시 지천동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있던 동승자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도 크게 다쳤다.

오후 4시50분경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광교방음터널 부근을 달리던 아반떼MD(2013년식)에서 불이 났다. 이어 오후 7시35분경 전남 담양군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10km 지점을 지나던 SM5 승용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차종에 상관없이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입차나 국산차나 할 것 없이 모든 화재 차량에 대한 안전 조사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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