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문화산책] 클래식 대중화를 꾀하다... 오는 9월 마포전역 클래식음악축제 열려
[WP문화산책] 클래식 대중화를 꾀하다... 오는 9월 마포전역 클래식음악축제 열려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8.08.0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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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도시의 일상을 물들이다... 오는 9월 5일부터 50일 마포구 전역서 클래식 공연 펼쳐져
M-PAT 클래식음악축제 사진 (사진=마포문화재단)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다가올 가을 마포전역이 클래식에 물들 예정이다. 홍대 라이브클럽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공원, 교회 등 클래식 음악축제장으로 변한다. 50일간 6개의 테마로 70회 공연이 펼쳐지고 참여 아티스트만 약 5백여 명이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와 마포문화재단(이사장 손숙, 대표이사 이창기)은 9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제3회 M-PAT 클래식음악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PAT(엠펫)은 Mapo Performing Arts & Tourism의 줄임말로 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마포구의 특성을 살려 공연예술과 관광콘텐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축제다.

‘도시, 클레식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일상 공간인 공원, 학교, 시장, 교회, 클럽 등에서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클래식음악회의 엄숙한 외피를 벗고 버스킹, 게릴라콘서트, 실황 상영 등 대중적인 형식을 차용해 지난해는 시민 5만여 명이 참여했다.

5일 오프닝 콘서트는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중화권 한류스타 황치열이 사회를 맡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성악가 등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은 주페 ‘시인과 농부 서곡’, 사라사테 ‘카르멘 판타지’,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으로 풍성하게 꾸며진다.

‘홍대’로 대표되는 라이브클럽, 게스트하우스 등 마포구의 문화 공간도 클래식음악회 무대로 탈바꿈한다. 루프탑이 예쁜 게스트하우스, 라이브클럽데이 등 특별한 장소로 찾아가는 실내악은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마포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어린이들과 함께 전문가의 마스터클래스와 소규모 음악회가 결합된 1박2일 클래식캠핑을 진행한다. 상암동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무료 전막오페라는 2회로 늘려 <사랑의 묘약>(연출 정선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진행했던 손숙의 낭독음악회는 횟수를 늘리고 박정자, 윤석화가 가세하여 한국 대표 여배우 3인방의 낭독 클래식 음악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M-PAT(엠팻) 클래식 음악 축제는 마포구민이나 마포를 찾는 외국인 모두를 위한 ‘클래식의 대중화’를 지향하며 올해에도 보다 많은 시민들과 접점을 만드는 데에 주력했다.”며 “퇴근길, 등하교길, 여가시간 등 여느 때와 같은 시민들의 일상에 선물처럼 스며드는 음악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공연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문 예약 시스템이 추가되어, 내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졌다.

제3회 M-PAT 클래식음악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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