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이제는 ‘대세 상승’...4주째 오름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이제는 ‘대세 상승’...4주째 오름폭 커져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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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0%로, 4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사진=한국감정원)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0%로, 4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4주 연속 확대됐다.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반짝 상승’으로 해석됐던 서울 집값은 4주째 오름폭이 커지면서 ‘대세 상승’을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0%로, 지난주 0.16%보다 0.02%포인트 커졌다.

특히. 금주 여름 휴가철의 성수기에 이르렀는데도 불구,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마스터플랜 등의 개발호재가 있는 용산구와 영등포구가 각각 0.29%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오른 양천구가 0.26%, 재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동대문구가 0.25%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강북구(0.25%), 중구(0.25%), 은평구(0.23%), 송파구(0.22%), 성동구(0.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강남 4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며 지난주 0.16%에서 금주 0.20%의 오름폭을 나타났다.

이 중 잠실 주공5단지 등의 거래 증가로 송파구가 0.22%로 지난주(0.1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그 외 강남(0.21%)·강동(0.19%)·서초구(0.15%) 등도 지난주와 같거나 상승폭이 커졌다.

최근 국토부가 서울시와 함께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조사에 착수하고, 강남권 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벌이는 등 집값 잡기에 나섰다. 이달 말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추가적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집값의 '대세 상승'을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로 전국 아파트값은 0.03%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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