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BMW....'520d' 중고차 시세 흔들림없어
그래도 BMW....'520d' 중고차 시세 흔들림없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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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이딜러)
(사진=헤이딜러)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잇따른 화재사고에도 BMW 520d의 중고차 시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MW사태 이후 중고차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다가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 의사가 줄어들고 있어 향후 시세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화재사고 이후 520d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2936만원에서 2919만원으로 0.6% 하락했다.

이는 520d 2014년식 550대를 대상으로 이뤄진 조사로, 조사 시점은 화재 사건 이전이 6월18일부터 30일까지, 화재 사건 이후는 7월23일부터 8월4일까지다.

같은 기간 경쟁모델인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가 3016만원에서 2,974만원으로 1.3% 떨어진 것보다 더 적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BMW 520d 개인 차주들이 헤이딜러의 중고차 경매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판매 요청'이 200여대에서 화재사건 이후 550대로 늘었다. 2.7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520d 모델 입찰에 참여하는 중고차 딜러의 수는 평균 14.1명에서 11.5명으로 18.4% 감소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가 안정적인 것은 520d가 워낙 인기가 많은 모델인데다 아직 화재 위험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부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주들의 판매 요청량이 급증했고 딜러들의 매입 의사도 줄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중고차 시세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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