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사드 해빙모드로 접어들면서 중국발 역직구가 크게 활성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 역직구는 전년도 대비 무려 63% 증가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역직구)은 894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 보다 7.1%,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무려 55.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던 지난해 4분기의 8582억원을 2분기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발 역직구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중국 역직구 판매액이 71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2%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 역직구 시장은 전체의 80.1%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크다.
중국 다음으로는 일본(474억원·48.9%↑), 아세안(415억원·118.8%↑), 미국(407억원·0.8%↓) 순이었다. 1년 전과 견줄 때 미국만 유일하게 역직구 판매액이 줄었다.
역직구 중 면세점 판매액이 81.1%에 해당하는 7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6704억원, 아세안 237억원, 미국 36억원 순이다.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직구) 역시 6869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6.4%, 전년 같은 분기보다는 29.1% 늘었다. 온라인 직구는 미국이 36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연합(EU) 1374억원, 중국 1191억원, 일본 483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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