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강남권과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본격 속도를 낸다.
1일 서울시는 최근 '지하철 9호선 4단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9호선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온 지 두 달 만이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3.8km 구간에 걸쳐 4개 역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보훈병원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 고덕강일 1지구로 이어진다. 이번 구간이 개통되면 강동구에서 강남권 진입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본 사업은 그간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두 차례에 걸쳐 당초 추산한 공사 비용을 947억원 절감하는 수정안을 마련했으며, 경제성분석 수치(B/C) 0.99로 기준치 1에 근접해 가까스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사업비는 총 5592억원 규모이며,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9호선 3단계 영업시운전을 한 뒤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인력배치 등을 거쳐 올해 12월1일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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