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SK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댐'에 사고가 발생하자 SK그룹까지 나서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그룹이 사고 현장에 20여명 규모의 긴급구호단을 급파한다.
26일 SK는 수재민 구호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최광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긴급구호단을 현지에 급파, 사태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SK는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뒤 26일 오전 최 위원장과 사회공헌위원회 임직원 등 20여명을 라오스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긴급 구호단은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 구호에 필요한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을 태국에서 우선 조달하고 라오스에 있는 100여명의 SK건설 현지 비상대책반과 합류해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지 구호상황을 파악해 추가로 필요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8시경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보조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7개가 물에 잠기고 6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피해규모가 막대해 일대가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현재 라오스 당국은 사망자가 최소 26명, 실종자가 131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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