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하반기 물가 압력 거세진다
국제유가 상승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하반기 물가 압력 거세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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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국제 유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하반기 물가 상승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다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하반기 물가가 더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폭염과 공공요금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도 치솟고 있어 하반기와 내년 초 물가 인상 압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 초 배럴당 60달러대 초반이던 국제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올해 574.4달러까지 치솟았다. 중동지역 리스크에 따라 국제유가는 당분간 이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는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유가가 상승할 경우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 생산비용이 늘어나면서 물가 전반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상반기까지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해왔지만 최근 실제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7월 도시가스요금은 3.9% 올랐다. 9월에도 도시가스 요금은 34%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설도 나오고 있다. 서울, 인천, 광주, 대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을 최근에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경기, 경남, 제주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택시요금을 위한 용역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요역이 끝나면 시·도 의회 보고·심의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실제 택시요금이 오를 수 있다.

대전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20% 내외 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 경기 수원·광명에서도 올해 말과 내년 초 사이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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