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에도 식지 않는 전자담배 열기... 신제품 판매확대 활발
유해성 논란에도 식지 않는 전자담배 열기... 신제품 판매확대 활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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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글로 업그레드버전 출시... KT&G도 지난달 판매망 확대
유해성 논란에도 전자담배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판매처 확대 등 사업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해성 논란에도 전자담배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판매처 확대 등 사업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신제품 출시는 물론 판매망 확대까지 전자담배 업체들의 사업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업그레이드 버전 '글로 시리즈 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며 오는 30일부터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웹사이트 및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글로 시리즈 2'는 일체형 기기로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 없어 사용이 간편하며, 한 번 완충하면 최대 3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글로'의 기능적 강점은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것이 BAT의 설명이다. 

앞서 식약처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타르가 일반담배보다 더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전자담배의 인기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업체들의 신제품 발표 및 판매처 확대 등 경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자담배 시장점유율이 최소 20%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관련업계 전문가는 “식약처의 발표이후 전자담배 증가 추세가 살짝 꺾이긴 했지만 전체적인 추이에 변화가 없고, 차후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G 역시 지난 5월 릴의 업그레이드 버전 릴 플러스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과 전용담배인 ‘핏(Fiit)’을 전국 모든 도시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경기 평택과 안성, 충남 논산 등을 비롯한 전국 98개 시‧군 1920개 판매처에서 추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전국 162개 도시, 1만9269개소의 유통망을 구축했다.

한편 이 같은 후발주자들의 추격에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멀티' 출시를 준비중이다. 아이코스 멀티는 배터리 용량을 키워 연타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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