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생존, 모바일 공략해야 산다... 업체들 모바일 쇼핑 기술 도입 나서
이커머스 생존, 모바일 공략해야 산다... 업체들 모바일 쇼핑 기술 도입 나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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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올해 60조원 규모 성장 예상... 4차 산업혁명 기술 서비스 도입 한창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무서운 가운데 유통 업체들이 모바일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국내 모바일 쇼핑 시장의 성장세가 무서운 가운데 유통 업체들이 모바일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온라인 시장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이커머스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입을 모아 ‘한국판 아마존’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지만 본격적인 모바일 쇼핑시대가 열리면서 이에 대응한 플랫폼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모바일에 특화된 사업을 보이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 커지는 모바일 시장... 홈쇼핑은 이미 라이브로 시장경쟁 한창

23일 통계청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모바일쇼핑 거래은  5조628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3.8%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2.2%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모바일 커머스의 비중이 커지면서 모바일을 공략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여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홈쇼핑 업체들의 경우 모바일 생방송 시장을 공략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경우 유명 BJ들이 쇼호스트에 도전하는 콘셉트의 모바일 생방송 ‘쇼킹호스트'를 론칭했고, GS샵은 밤 11시에 진행하던 모바일 생방송 `심야 라이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프로그램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CJ ENM 오쇼핑도 지난해 12월 CJ몰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인 `쇼크라이브`를 개국하고 고객과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모바일 사업을 강화했다.

이처럼 경쟁이 심화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의 하나인 증강현실(AR) 기술도 모바일 쇼핑에 적용됐다. 최근 KT(회장 황창규)는 모바일 쇼핑몰에 360도 AR 쇼핑 솔루션을 적용한 ‘AR 마켓’을 런칭했다. KT는 식품 분야 홈쇼핑 1위 사업자 NS홈쇼핑, T커머스 1위 사업자 K쇼핑과 제휴를 맺고 양사의 모바일 쇼핑몰에 국내 최초로 AR 마켓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커머스와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모바일 사업 강화 나서

이커머스 업체들도 쇼핑앱 강화나 모바일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모바일 커머스 전문 기업`을 내세우고 나섰다. 모바일을 온라인의 한 카테고리가 아닌 별개 시장으로 보고 특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발견형(소셜커머스, 홈쇼핑)·정기형(대형마트)·비정기 목적형(오픈마켓, 백화점) 등 모든 쇼핑 패턴을 아우르는 판매 채널을 모바일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티몬 측은 “올해 6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커머스를 타깃으로 잡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모바일 쇼핑 포털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유통 투자를 밝혔던 신세계와 롯데 역시 모바일 앱을 강화하면서 모바일 전용 마켓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태그엘' 서비스를 선보여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할 수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은 챗봇 '로사'를 모바일 앱 모든 화면에 돌출 형태로 배치하면서 쇼핑 편의도 높였다. 

신세계는 SSG닷컴 모바일 앱 ‘#쓱스타그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 이마트몰이 한주 동안 SNS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태그 관련 상품을 선보였다.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쓱렌즈’도 선보였다. 신세계몰 앱으로 옷, 신발, 가방 등을 촬영하면 해당 상품 혹은 유사한 상품을 검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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