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아마존 노리는 11번가... CEO에 AI전문가 이상호 내정
한국판 아마존 노리는 11번가... CEO에 AI전문가 이상호 내정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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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신설법인으로 독립한 11번가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인공지능 전문가 이상호씨를 내정했다. (사진=SK플래닛)
오는 9월 신설법인으로 독립한 11번가가 최고경영자 자리에 인공지능 전문가 이상호씨를 내정했다. (사진=SK플래닛)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오는 9월 1일 신설법인으로 출발하는 오픈마켓 11번가가 최고경영자(CEO)로 인공지능(AI) 전문가를 내정했다. 미래 기술을 이용해 한국판 아마존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11번가 CEO로 AI 전문가인 이상호(47)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SK플래닛 11번가 업그레이드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는 이상호 씨가 국내 최대 오픈 마켓인 11번가를 이끌게 됐다.

SK는 11번가를 아마존과 같은 첨단 이커머스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AI 전문가인 이 단장이 11번가의 새 대표가 되면서 오픈마켓 11번가는 미래형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앞서 SK는 빠른 의사결정과 그룹과 시너지를 위해 11번가를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에서 분리해 신설법인으로 설립했다. 

아울러 11번가는 최근 5천억원의 외부 투자금을 확보해 사업영역 확대는 물론 첨단 기술과 이커머스 융합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앞으로 빅데이터 큐레이션(고객이 사전에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 추천)을 위한 기술 도입에 투자해 다른 이커머스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모 회사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를 통한 음성쇼핑 서비스를 시작해 AI와 전자상거래가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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