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온라인 채널 대세...쏟아지는 한국 화장품 러브콜
해외서도 온라인 채널 대세...쏟아지는 한국 화장품 러브콜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1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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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징동, 아마존에도 국내 뷰티브랜드 속속 입점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화장품 판매비중이 크게 늘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온라인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해외 시장에서도 온라인 화장품 판매비중이 크게 늘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온라인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판매가 크게 늘면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도 중국과 미주시장 등 적극적인 온라인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 지난해 화장품 온라인 해외 판매 2조원 '훌쩍'... 중국 온라인 업체, K뷰티 러브콜

1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직접 판매된 화장품은 2조 2360억원으로 2조원 대를 훌쩍 넘어섰다. 2016년 1조 6376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화장품 품목의 온라인 해외 직판 판매금액도 전체상품군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외사이트에서 한국 화장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사드 보복 여파를 맞으면서 국내 업체들이 중국 현지 온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한 것도 한 몫을 했다. 특히 한국산 마스크팩과 비비크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군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알리바바와 징둥과 같은 대표 온라인업체들도 한국 뷰티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알리바바 임원이 직접 방한해 유통 플랫폼에 참여와 유치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징둥은 역직구 플랫폼인 '징동 월드와이드'에 국내 상품들의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SK플래닛의 '11번가 전문관'을 열었다. 정식 오픈한 전문관에서는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바디케어 등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5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 국내 시장 침체 딛고 해외진출 '러쉬', 온라인 채널로 승부수

국내업체들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섰으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애경산업의 경우 수출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주로 티몰, 타오바오, 정동, 쥐메이 등 메인 쇼핑몰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 유민선 연구원은 "국내 다른 채널 대비 높은 성장률로 매출 기여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잇츠한불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Amazon)에 입점한다. 아시아권뿐 아니라 미주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력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참존의 경우 지난해 강소올란거 생물과학 기술유한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타오바오, 티몰, 징동닷컴, 쑤닝, 등으로 판매망을 넓히기도 했다. 

한 뷰티업계 전문가는 "국내시장에서 H&B숍 등 멀티숍의 확대와 방문판매 인기, 백화점과 면세점 위축 등 큰 변화를 겪고있는 뷰티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온라인 공략에 크게 힘쓰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시장의 경우 모바일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미국 역시 화장품 온라인 판매 비중이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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