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될듯...블랙먼데이 사태 부를수도"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장기화 될듯...블랙먼데이 사태 부를수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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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제2의 블랙먼데이 사태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제2의 블랙먼데이 사태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증시에서 지난 10년간의 강세장을 종료시킬 뿐더러 자칫 제2의 블랙먼데이 사태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17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학균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결국 미국에 손해라 단기간에 종료될 것으로 보지만 트럼프의 행동이나 최근 일련의 보호무역 행태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가령, 경제적 합리성은 가격을 저렴하게 만드는 것이며, 세계화와 기술진보가 가능케했지만 트럼프는 이 두 가지에 적대적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가 아마존을 때리고 있지만 이 같은 기술 기업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 비합리적인 보호무역주의는 결국은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 물가는 가파르게 오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술진보 반작용도 물가를 높이는데 이미 미국 물가는 중앙은행 목표치를 올라갔고 이는 금리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결국 최악의 상황에선 80년대 블랙먼데이 사태를 불러일으켜 10년간 글로벌 강세장 종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1980년대 미국 레이건 행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한 결과 비용 증가와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급등을 불러왔다"며 "그 결과 1987년 10월의 블랙 먼데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먼데이 사태는 1987년 10월 19일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하루 만에 주가가 22.6%나 빠진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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