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은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거래 절벽'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 중 서울 거래량은 지난해 동월의 절반을 밑돌았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5027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33.6% 감소했다.
이는 보유세 등 부동산 세재 개편이 예고된데다가 지난 1분기에 다주택자들이 주택 거래를 워낙 많이 했기에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래량이 3만1521건으로 작년 동월대비 44.9% 감소했다. 지방은 3만3506건으로 작년보다 33.9%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의 거래량은 작년 동월대비 56.4% 줄어든 1만401건을 기록했다. 이 중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량은 74.6% 감소한 1371건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4만367건으로 37.4% 줄었으며, 연립·다세대는 1만3766건으로 30.4%,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894건으로 21.0% 각각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43만7395건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4.4% 줄었다.
수도권은 23만5630건으로 작년보다 0.2% 줄었고, 지방은 20만1765건으로 9.0%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에는 주택 거래량이 9만1381건으로 작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거래량(28만7665건)은 작년보다 1.4% 줄었고 연립·다세대(8만6254건)는 10.7%, 단독·다가구(6만3476건)는 8.8%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