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 한남' 계약률 90% 넘었다...고급주택 수요 높아
'나인원 한남' 계약률 90% 넘었다...고급주택 수요 높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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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은 초고가 아파트로, 지난 9일부터 3일간 임대 계약을 진행했다. (사진=디에스한남)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서는 ‘나인원 한남’은 초고가 아파트로, 지난 9일부터 3일간 임대 계약을 진행했다. (사진=디에스한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초고가 아파트인 '나인원 한남'의 초기 임대 계약률이 90%를 넘어섰다. 높은 몸값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똘똘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 방증됐다.

16일 디에스한남은 지난 9일부터 3일간 나인원한남의 임대 계약을 진행한 결과, 90%이상의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 341가구로, 전용면적 206∼273㎡에 달하는 초대형 주택이다.

당초 3.3㎡당 6300만원의 국내 최고가 분양가에 도전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과정에서 조율에 실패해 '임대후' 분양 방식으로 변경하게 됐다.

임대보증금만 최소 33억원이다. 전용 206㎡형의 경우에는 33억∼37억원, 244㎡형 펜트하우스는 48억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2일 인터넷 청약에서 총 1886명이 신청해 평균 5.5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처럼 나인원 한남이 청약에 이어 계약에서도 선전한 것은 분양가격을 미리 공개한 것이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임차인들은 4년 임대 후 우선분양전환 자격이 주어진다. 단, 분양전환 가격은 임대가 만료되는 시점이 아닌 내년 11월 입주 시점에 공개된다.

이에 따라 임차인은 4년간 거주하면서 생활편의와 시세 변동 추이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최종 분양전환을 할 수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나인원 한남 측은 "현재 분양가격이 아닌 4년 임대 후인 2023년 11월의 분양가라고 볼 때 계약자들 입장에서 매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며 "임대 후 분양전환까지 고려한 계약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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