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증선위의 재감리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3일 입장 공지를 통해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와 관련해 지난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심사숙고해 결정한 내용에 대해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향후 고의로 판단된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공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증선위의 재감리 요구 사항과 관련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이로 인해 금감원이 증선위 재감리 요청을 선뜻 수용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금감원 관계자는 “증선위의 재감리 요청을 수용하는 것이며 향후 재감리를 어떻게 할지 절차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증선위가 재감리 요청의 근거로 내세운 법령과 규정을 따져보고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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