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에 육박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9.1원 오른 1,12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1,131.9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127.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전격적으로 공개하면서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7298원까지 치솟았다.
수출 비중이 큰 한국도 간접적인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원화 역시 하락 폭을 키우는 중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100엔당 1,006.5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8.60원) 대비 2.8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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