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메카'로...재생사업 시동
서울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메카'로...재생사업 시동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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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1일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11일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노후화된 상가가 들어선 서울 성동구 장안평 일대가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탈바꿈된다.

12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장안평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성동구 용답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장안동 일대 52만3805㎡ 중 일부 지역의 불합리한 용도지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일대 건축물의 건폐율과 높이, 용도 등 규제를 완화하고, 답십리동 자동차부품 중앙상가 등 거점시설(3개소) 현대화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6월 결정고시된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규모를 확대하고, 산업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기존 상인들에게 공공임대공간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일대는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중고차 매매업체와 정비정체들이 집결되면서 지난 40년간 서울 자동차 거래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도권에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가 생기고,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쇠락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1800여 개의 관련업체에서 54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만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5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맹훈 재생정책기획관은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지역과 소통하고 정부, 대학, 기업, 공공기관과 협업을 통해 장안평 일대가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산업 공간으로 다시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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