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신도시급' 개발 이뤄진다...박원순표 청사진 제시
여의도 '신도시급' 개발 이뤄진다...박원순표 청사진 제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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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개발된 이후 50년 가까이 지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가 전면 재개발된다. (사진=네이버 지도)
1970년대 개발된 이후 50년 가까이 지난 여의도가 전면 재개발된다. (사진=네이버 지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가 업무·주거지가 어우러진 '신도시급'으로 재개발될 전망이다.

10일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으로 싱가포르를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공원과 커뮤니티 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의 높이는 높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현재 여의도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인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 이와 연동해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방향도 그려나갈 예정이다.

박 시장은 "여의도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재건축은 여의도 마스터플랜과 정합성을 맞출 것"이라며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

여의도는 1970년대 지어진 아파트가 많아 대부분 재건축 연한을 넘긴 상태다. 특히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곳이여서 최고 50층의 초고층 개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서울역∼용산역 지하화 구간에 MICE 단지와 쇼핑센터가 들어올 것"이라며 "철로 상부 공간을 덮고 대학 캠퍼스, 도서관, 병원이 들어서게 한 프랑스 파리의 '리브고슈' 프로젝트와 유사한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을 심의하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현재 도계위 위원들은 주로 명예직으로, (상임이 아니어서) 와서 회의만 하고 간다"며 "상임위원을 늘려 도계위의 전문성을 훨씬 강화하겠다. 혁명적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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