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7~8월 분양시장 뜨겁다...10대 건설사, 2만1341가구 공급
비수기 7~8월 분양시장 뜨겁다...10대 건설사, 2만1341가구 공급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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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 공급하는 신규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2만1341가구로 집계됐다.(사진=부동산114)
7~8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 공급하는 신규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2만1341가구로 집계됐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7~8월 대형건설사의 신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8월 10대 건설사가 전국에 공급하는 신규분양 물량은 20개 단지, 2만134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매년 7~8월 비수기 분양물량만 놓고 보면 지난 2005년 이후 올해가 역대 최대치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은 무더위와 장마, 휴가철로 분양시장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 7~8월에는 10대 건설사들이 알짜 분양물량을 대거 공급할 예정이다.

이처럼 7~8월 분양물량이 증가하게 된 것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계획 물량의 일부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반기 분양시장에 예정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퉈 7~8월에 분양물량을 내놓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정부의 추가적인 부동산 정책 후속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사들이 그 전에 분양 물량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분양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청약 시장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서 철산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105㎡로 구성됐다. 총 798가구 중 3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4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이달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일대에서 ‘전주 인후 더샵’을 이달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59~76㎡, 총 478가구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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