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등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동행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과 김 회장을 비롯해 손태승 우리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등은 오는 8~13일 예정된 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순방에 참가할 예정이다. 윤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에서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 CEO들의 이번 순방 동참은 문 대통령의 신(新)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남방 정책은 중국과 미국에 의존적인 우리나라 경제ㆍ외교 관계를 다변화해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정부의 구상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다.
이들은 한국과 인도 경영포럼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각 금융사가 보유한 현지 지점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금융권 인사들의 동행이 불발되면서 ‘금융권 홀대론’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번 방문으로 논란은 어느 정도 가라앉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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