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마케팅도 온라인 '대세'... 디지털 영업비 4년새 2배 '껑충'
제약 영업·마케팅도 온라인 '대세'... 디지털 영업비 4년새 2배 '껑충'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03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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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대면이 잦았던 제약산업의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도 디지털 방식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직접 대면이 잦았던 제약산업의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도 디지털 방식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세계적으로 제약산업의 영업마케팅에서 디지털 채널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제약업체들의 디지털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3일 의약품 시장 및 데이터 분석 기업 한국아이큐비아(IMS헬스·퀸타일즈)에 따르면 전 세계 35개국 제약업체들의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영업·마케팅 비용은 201212억달러에서 201626억달러로 연평균 20%씩 성장했다.

특히 2016년에는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온라인 영업·마케팅 비용이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디지털 플랫폼 영업은 온라인 세미나, 이메일 발송, 웹 광고 등을 포함한다.

반면 영업·마케팅 비용 총 지출 금액은 2012884억달러에서 2016759억달러로 연평균 4% 감소했다.이러한 현상은 대면 만남, 오프라인 세미나, 의약품 샘플 지급과 같은 전통적인 영업 채널에 대한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레로 이 기간 제약사들이 영업·마케팅을 위한 대면 만남에 들이는 비용은 79억달러 줄었고 오프라인 세미나 비용 감소 폭은 57억 달러에 달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마케팅은 국내에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016년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올해부터 의료인에 제공한 경제적 이익을 보건당국이 요구하면 보고해야 하는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서 의무화 제도' 등이 적용된 탓이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제약회사 역시 웹 광고, 온라인 세미나와 같은 디지털 채널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영업·마케팅 비용이 큰 회사는 2017년 기준 한미약품, 한국MSD, 대웅제약, 한국화이자제약, GSK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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