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비강남권 상승세 이끌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째↑...비강남권 상승세 이끌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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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감정원)
6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공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3주 연속 확대됐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조사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07%)보다 확대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전후로 상승세가 계속 둔화했으나, 6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금주 강남권은 보유세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비강남권은 재개발 또는 교통개발 호재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강남권인 동대문구(0.22%), 중랑구(0.22%), 성북구(0.16%), 강북구(0.17%) 등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호재가 있는 용산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에서 금주 0.18%로 상승폭이 커졌다.

그에 반해 보유세 개편안 발표 이후 강남 4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0.05%로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단, 서초구는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재건축 단지의 거래가 늘면서 4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진 것은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강남과 비강남지역의 가격 격차가 커지면서 비강남권의 '갭 메우기' 현상에 따른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하반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아 상승세가 확대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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