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 32만가구 나온다...'청약양극화' 계속
하반기 분양시장, 32만가구 나온다...'청약양극화' 계속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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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전국에 32만30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114)
하반기 전국에는 32만3081가구가 공급되며,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분양시장에 32만 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32만30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17만5897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했을 때 83.67% 증가한 물량이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심사 강화, 미등록 분양대행업 금지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계획 물량의 일부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에는 경기도에 공급되는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화성시, 수원시, 성남시에 10만62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3만7197가구, 인천은 3만3395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지방에는 부산(3만103가구), 경남(1만6911가구) 등에 공급이 집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물량이 많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재건축(679가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재건축(499가구),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3343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무지개(144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는 과천, 위례 등 청약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물량이 나온다. 과천에서는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자이(2145가구), 위례에서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힐스테이트 (1078가구)가 공급된다. 그 외 안양시 안양동 안양씨엘포레자이(1394가구),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도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동 동래래미안아이파크(3853가구), 연제구 거제동 래미안(4295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상반기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두드러진 만큼 하반기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4.23대 1로 전년 동기(10.52대 1)보다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5.87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대구‧세종‧서울에서 높은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반면, 경북‧충남‧충북 등 지방에서는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입지, 가격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청약 열풍에 휩쓸린 '묻지마 청약'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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