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올해 하반기 7200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전국 도시개발사업지에 공급될 전망이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총 72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구역은 택지개발사업과는 달리 도시개발법의 적용을 받아 조성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택지지구 사업과 달리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대규모 주거단지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돼 다양한 주거 인프라를 조성한다.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인천 서구가, 지방에서는 경북 경산‧경남 김해 지역 내 도시개발사업구역이 분양에 돌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을 내달 선보인다. 총 151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제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대림산업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에서 `e편한세상 검단3구역(가칭)`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3100가구 규모로, 인근 검단신도시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경산시에서는 호반건설이 경산진량선화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경산 진량 호반베르디움`을 오는 8월 분양한다. 총 564가구 규모이며,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해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경남 김해 내덕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는 중흥건설이 `김해내덕지구 중흥S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2064가구 규모로 장유지구와 율하지구 등과 인접해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도시개발사업은 택지개발사업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택지개발사업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등 다양한 규제에서도 구애받지 않아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