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전철 사업 속도낸다..."강남북 균형발전"
서울시, 경전철 사업 속도낸다..."강남북 균형발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22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3년 서울시는 경전철 10개 노선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1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서울시)
지난 2013년 서울시는 경전철 10개 노선을 건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1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강북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지부진해진 경전철 사업의 해법을 제시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강남북 격차 없는 균형 발전에 초점을 맞춰 철도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경전철은 민자 사업을 통해 짓는다는 획일적인 추진 방식을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도시철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교통 낙후 지역 노선에 서울시 재정을 투입해 실행력, 추진력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안은 서울시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2차 계획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3년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1차 계획에서 서울 내에 10개 경전철 노선을 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공사 중인 노선은 샛강~서울대를 잇는 신림선 뿐이다. 오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나, 공정률은 10% 안팎이다.

왕십리~상계를 잇는 동북선은 민간투자사업자(현대엔지니어링)와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위례선(마천역~복정역), 위례신사선(위례~신사),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은 민간 사업자들의 제안을 받아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난곡선(보라매공원∼난항동), 면목선(청량리∼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우이신설선 연장선(우이동∼방학역) 등 4개 노선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전혀 없는 상태다.

이처럼 민간사업자의 제안이 중단되면, 10년 가까이 진척이 없는 상태가 계속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철도 종합 발전방안 2차 계획에 민간 사업자가 경전철을 외면한 원인과 대안, 수익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우선순위 경전철 노선을 정하고, 여기에 재정투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