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서울시 '기다려라'
47년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서울시 '기다려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21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는 ‘2030서울플랜’에서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지정돼있어 최고 50층의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 (사진=네이버 지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는 ‘2030서울플랜’에서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지정돼있어 최고 50층의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 (사진=네이버 지도)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여의도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첫 심의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21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의도 공작아파트와 시범아파트의 재건축 심의한 결과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를 확인한 후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판단해 보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의도 재건축 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의도는 ‘2030서울플랜’에서 서울의 3대 도심으로 지정돼있어 최고 50층의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하다. 현재 여의도 내에는 1970년대 준공된 아파트단지가 많아 대부분이 재건축 연한을 넘긴 상태다.

이로 인해 공작아파트와 시범아파트가 향후 일대 재건축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1976년 준공된 공작아파트는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어 조합이 ‘최고 50층’ 주상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12층, 373가구에서 최고 50층, 417가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범아파트는 13층, 1790가구를 최고 35층, 2370세대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범아파트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 있어 사실상 초고층 재건축은 어려우나, 재건축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