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ECB 총재 "금리인상 점진적 접근할 것...올해 채권매입 유지"
드라기 ECB 총재 "금리인상 점진적 접근할 것...올해 채권매입 유지"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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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가 금리인상에 점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가 금리인상에 점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에 점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19(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첫 금리인상 시기 결정에 있어 참을성을 유지하고 이후 정책 조정에 점진적인 접근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내년 여름까지 제로금리 등 정책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또 상당한 규모의 통화 완화정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올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방침대로 오는 9월까지 300억유로의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고, 이후 12월까지는 절반인 150억유로로 줄인 뒤 양적완화(대규모 유동성 공급)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상승세에 있고, 경제도 탄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불확실성 역시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기름값 상승,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을 경기하강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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