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에겐 6월의 보너스, '중간 배당' 노려볼까
투자자에겐 6월의 보너스, '중간 배당' 노려볼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1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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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기업 늘고 배당률 높아져...27일까지 매수해야 가능
6월 중간배당 시즌이 도래하면서 배당 지급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6월 중간배당 시즌이 도래하면서 배당 지급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6월 중간배당 시즌이 도래했다. 보통 배당은 연말에 이뤄지지만 최근에는 중간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중간배당률은 예년에 비해 높은 편이다.

■ 6월 중간 배당 실시, 주주명부 폐쇄 결정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현재 20개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 두산,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아이엔지생명, KPX홀딩스, 한솔제지, 케이씨씨, 동양고속, 한국단자공업,한국쉘석유, 동남합성, 대교, 두산밥캣, 한온시스템, S-OIL, 쌍용양회공업 등이다. 

업계는 6월 중강배당으로 불리는 분기배당 수익률(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을 전년 대비 0.09% 높은 0.26%로 파악하고 있다. 

상장사의 실적 호전치도 배당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상장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37조8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은 지난해부터 증가해 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8개 코스피 상장사가 지난해 3조2533억원을 중간‧분기 배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배 늘어난 수치다.

■ 오는 27일까지 매수해야 "중간 배당 관심 높지 않은 편"

중간 배당은 실적이 좋아 투자자에게 더 많이 돌려주는 개념이라기보다는 주주에 대한 배려와 약속인 측면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나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펴는 기업이냐의 기준“라며 “중간 배당을 하는 기업은 주주에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 번 중간 배당을 실시하게 되면 관행적으로 계속 한다.

중간배당을 더 많이 늘려야 한다는 투자자들 목소리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해외에 비해선 관심이 높지 않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현행 중간배당은 당기 실적보다 전기 이익을 배당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해외에 비해 배당실적이 저조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6월 27일이다. 중간배당은 당일 장 종료까지 매수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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