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의 저항 “전자담배에 일반담배 경고그림 도입 부당”
필립모리스의 저항 “전자담배에 일반담배 경고그림 도입 부당”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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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이 일반담배와 비교해 아이코스의 유해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같은 수준의 경고그림 삽입에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이 일반담배와 비교해 아이코스의 유해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며 같은 수준의 경고그림 삽입에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필립모리스 측이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부착에 대해 일반담배와 같은 수준의 도입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18일 필립모리스 인터네셔널은 아이코스에 대한 인체 노출 반응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자담배 경고그림이 일반담배와 동일한 수준으로 부착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 측은 일반담배와의 유해성 차이가 경고그림에 반영되어야 소비자가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다유해성 차이가 있는데 동일한 경고가 전달된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오는 1223일부터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그림을 부착하기로 확정했다.

궐련 담배에 의무적으로 붙는 10종의 경고그림은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이는 표현 수위를 높인 새로운 그림으로 흡연의 폐해에 대한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필립모리스는 자체 임상실험 연구결과와 해외 논문을 인용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한 경우 90% 이상 주요 발암 유해물질 감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의 발표에 대해서도 반박과 함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필립모리스 측은 식약처가 다른 유해물질 감소효과보다 타르를 기준으로 삼아 일반담배와 유해성을 비교한 것이 타당했는지 의문이다타르가 정확히 측정됐느냐에 대해서도 식약처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식약처는 국내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인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니코틴과 타르의 경우 일반담배 보다 높아 일반담배보다 인체에 덜 유해하다는 주장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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