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또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코픽스를 5월 잔액 기준 1.83%, 신규취급액 기준 1.82%로 각각 공시했다. 지난 4월 대비 0.03%p 오른 수준으로, 전월 0.2%p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오르거나 내리며,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날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모두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하는 변동대출 금리도 다음주부터 일제히 오르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 같은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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