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장중 1,090원 돌파...4개월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 달러 강세에 장중 1,090원 돌파...4개월만에 최고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1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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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만에 장중 1,090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만에 장중 1,090원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미국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4개월여만에 장중 1,090원을 돌파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08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후 1시 51분 기준 전날보다 10.1원 오른 1,093.0원에 거래되면서 장중 환율 기준으로 지난 2월 9일(1,09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을 지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ECB는 지난 밤 연내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준금리는 내년 여름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ECB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유로화가 급락하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연내 금리인상 횟수를 4차례로 늘린 것도 매파적 성향으로 해석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국제금융센터는 이날 'ECB의 QE 종료 일정 발표와 평가' 리포트에서 "ECB는 QE 종료 일정을 밝히면서도 여전히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음을 명시적으로 나타내 긴축발작 우려를 크게 완화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 억제를 위해 완만한 속도의 정상화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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