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 후폭풍..."지배주주 지분 매각 탄력받을 것"
민주당 압승 후폭풍..."지배주주 지분 매각 탄력받을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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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주주 일가의 비주력계열사 지분 매각 등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지배주주 일가의 비주력계열사 지분 매각 등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대주주 일가의 비주력계열사 지분 매각 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감 몰아주기, 금융계열사가 보유한 주식 의결권 제안, 지주회사 요건 강화 등 핵심 주주 자본주의 법안이 계류 중인 상황에서 범 여권의 국회의원 의석 과반을 돌파함에 따라 이들 법안의 추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지난 13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총 12곳 가운데 후보를 낸 11곳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총 130석을 차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총 14곳을 석권했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승리를 거두며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과 부울경을 모두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주장하던 대주주 일가는 주력 핵심 계열사의 주식만을 보유해야 하는 사항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으로 비주력 비상장 계열사 주식은 매각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지배주주 일가가 비주력·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만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거래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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