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미 금리인상 시장상황 점검..."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엄정 대처"
금감원, 미 금리인상 시장상황 점검..."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엄정 대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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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4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14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14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미 연준은 전날(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5~1.75%에서 1.75~2%로 상향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으로, 연준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 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금리인상으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됐다가계부채와 외국인 자금유출입,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도한 대출 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8개 은행(국내은행 5, 외은지점 3)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에 대한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화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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