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초 사옥' 매각 본격화...역대 최고가 갱신하나
삼성물산 '서초 사옥' 매각 본격화...역대 최고가 갱신하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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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서초 사옥은 지하 7층, 지상 32층 규모로, 연면적 8만1117㎡에 달하는 대형오피스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의 서초 사옥은 지하 7층, 지상 32층 규모로, 연면적 8만1117㎡에 달하는 대형오피스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물산의 ‘서초 사옥’ 매각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남권 최고 오피스로 평가받는 만큼 매각가격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갱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삼성물산 서울 서초 사옥의 매각 본입찰에 국내외 투자기관 10여곳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블랙스톤, 싱가포르계 메이플트리,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리츠운용 등이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삼성물산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영업자산인 서초사옥을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삼성물산의 서초 사옥은 지하 7층, 지상 32층 규모로, 연면적 8만1117㎡에 달한다. 건설 및 상사 부문이 과거 사옥으로 쓰이다가 지난 2016년 상사는 잠실로, 건설은 판교로 이전했다. 현재는 삼성화재가 오는 2021년까지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서초 사옥은 입지조건이 뛰어난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데다가 매물이 귀해 값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04년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매각 이후 처음 등장한 연면적 8만㎡의 대형오피스 매물이다.

이 사옥의 매각가격은 3.3㎡당 2250만원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입찰경쟁이 치열해 3.3㎡당 30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국내에서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던 오피스는 ‘강남N타워’로 3.3㎡당 2900만원선이었다.

이번 매각 절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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