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분양경기 침체 속 서울만 ‘나홀로 호조’
이달 전국 분양경기 침체 속 서울만 ‘나홀로 호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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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5.2를 기록헀으며, 이 중 서울(94.7)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울산(45.0)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5.2를 기록헀으며, 이 중 서울(94.7)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을 제외한 이번달 분양경기가 전국적으로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65.2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만에 7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HSSI가 낮아진 것은 여름 비수기를 앞두고 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데다가 이달 북미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러시아 월드컵 등 중요 이슈들이 잡혀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HSSI 전망치가 94.7로 2개월 연속 90선을 기록하며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와 세종이 각각 87.5, 85.1로 80선을 기록했으며 대전(78.5), 인천(76.1), 경기(70.0)는 70선에 머물렀다.

그 외 지역은 40∼60선을 보이면서 분양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울산은 50.0으로 광역시지역 중 유일하게 50선 이하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 침체와 인구감소 및 신규 분양물량 증가 등에 따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산연은 "6월 분양경기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된 상황에서 서울과 세종, 대구, 대전 정도가 그나마 분양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형 이슈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분양 시점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5월 전국 HSSI 실적치는 65.2로, 전달 70.7 대비 5.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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