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약 60억원 가량의 무차입 공매도 의혹을 받는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에 대해 회원 감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금융감독원의 서울지점 현장 검사가 마무리된 후 이같은 시행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골드만삭스 현장조사를 진행중이다.
골드만삭스증권 서울지점은 지난달 30일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로부터 주식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아 체결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1일 기준 약 60억원 규모의 20개 종목(138만7968주)에 대한 결제를 이행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다.
거래소가 감리를 통해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회원자격박탈, 사실상 영업정지까지 이뤄질 수 있다. 거래소가 감리하는 대표적인 사항은 공정거래질서 저해, 공매도 규정 위반, 수탁 관련 규정 위반, 신고의무 위반 등이다.
다만 거래소 측은 감리 사항에 대해 금감원의 현장조사를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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