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금통위 앞두고 하락...'금리 동결' 유력

2018-05-23     이희수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국고채 금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6bp(1bp=0.01%p) 내린 연 2.235%로 장을 마감했다.

5년물과 1년물은 1.9bp, 0.7bp 각각 하락했고, 10년물 금리는 2.2bp 떨어진 연 2.747%에 고시됐다.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연구원 박성욱 연구위원은 "고용·생산·투자 등 최근 부진한 실물경제지표들을 감안하면 내일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며 "다만 경기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는 한층 더 무게가 실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대출은 1천387조원으로, 2015년 1분기(7.4%)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시행한 가계부채 관련 대책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한편, 내일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을 경우 채권 시장의 강세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